유소년 축구 전통 강호 청주 FCK가 4학년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주 FCK는 지난 11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회 드림풋볼 전국 유소년 챔피언스리그’ 4학년부 결승에서 FC진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현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 최유담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종현 감독은 “지난 드림풋볼 양구대회 왕중왕전 2학년부 준우승, 4학년부 우승으로 포르투갈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면서 팀의 사기가 올라왔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간절함이 눈에 띌 정도다. 우승이 충분한 동기부여로 작용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는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청주FCK 유소년 축구클럽은 2014년도에 창단해 김예건 등 대형 유망주들을 배출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문 클럽이다.
박종현 감독은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개인기 축구를 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처음에는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고, 도전하면서 실패도 경험했다. 모험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FCK의 축구 철학은 정말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데에만 신경을 썼다”고 지도 철학에 대해 밝혔다.
끝으로 “최우수지도자상은 아이들이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23년만 전학년 합쳐 30관왕을 달성했고, 수많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수상은 의미가 더 깊다. 23년도 마지막 국내대회에서 4학년부 19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최우수지도자상까지 받지 않았나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더욱 기쁘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유소년 축구클럽의 선구자로 발돋움한 청주 FCK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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