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기자는 최근 생과방 체험을 했다
‘초두점증병 세트’의 모습
최근 경복궁(서울 종로구)에서 생과방 체험을 했다. 생과방은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던 장소.
기자가 방문한 한 날에는 ‘초두점증병 세트’를 맛볼 수 있었다. 초두점증병은 볶은 팥, 대추, 잣으로 만든 떡이다. 옛 문헌들에 수차례 기록되었으며 고종의 오순 축하 잔치에도 올랐다고. 가장 맛있었던 것은 매엽과인데, 밀가루에 칼집을 넣은 후 기름에 튀긴 과자이다. 바삭바삭하고 딱딱하지 않아 마음에 쏙 들었다.
옛날 조선시대 음식을 먹어보니 내가 왕비가 된 것만 같았다. 올해 체험해 보지 못한 독자들은 내년에 꼭 체험해보기를 추천한다.
▶글 사진 경기 김포시 운유초 1 정세린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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