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대용량 물티슈를 사용한다면 화학방부제로 인해 피부나 체내에 치명적인 독성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티슈는 정제수와 같은 물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쉬워 이를 억제하는 화학방부제 성분을 함유한다. 대용량 물티슈의 경우에는 양이 많은 탓에 화학방부제가 다량으로 사용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대용량 물티슈 사용량이 많은 신생아들의 경우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생아는 면역력이 없어 유해 화학성분이 지속해서 피부에 닿으면 두드러기나 트러블, 작열감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손이나 입에 사용해 신생아물티슈 성분이 체내로 유입되면 호흡기 자극부터 시작해 폐 손상, 마비, 경련 등까지 유발될 수 있다.

실제로 신생아 대용량 물티슈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방부제 및 보존제 성분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와 ‘소듐벤조에이트’은 각종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과거 문제가 됐던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4급 암모늄염 성분으로,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흡입 독성 물질이다.

소듐벤조에이트도 터키 에르시예스대학교 세틴 사아치 연구팀이 임신한 쥐에게 소듐벤조에이트를 섭취하게 한 결과 간세포의 DNA를 파괴하고 손상을 유발하며 미세핵 형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임산부가 소듐벤조에이트가 첨가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대용량 물티슈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노케스템 물티슈로 골라야 한다.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을 의미하며 특정 화학성분을 빼고 ‘6無’와 같이 광고하는 제품들과 달리 화학성분을 모두 배제해 믿을 수 있다.

대용량 물티슈는 양이 늘어남에 따라 세균 번식을 막는 화학방부제도 다량 함유된다. 대용량 물티슈는 신생아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만큼 화학방부제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커 안전하게 신생아 대용량 물티슈로 사용하려면 화학성분이 없는 노케스템 물티슈로 골라야 한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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