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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러시아 스파이’ 벨루가, 스웨덴 해안에서 4년 만에 발견
  • 김재성 기자
  • 2023-05-31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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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노르웨이 해안에서 발견됐을 당시의 벨루가 모습. 목에 카메라를 달 수 있는 목줄을 차고 있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2019년, 러시아 군사 장비를 부착한 채 노르웨이 해안에서 발견됐던 벨루가(흰 돌고래)가 4년 만에 스웨덴 해안에서 다시 발견됐어요.


4년 전 노르웨이 북부 해안에서 어부들에 의해 발견된 이 벨루가는 러시아어가 쓰인 목줄과 카메라 등을 부착하고 있었어요. 이에 러시아 해군에서 특수 훈련을 받은 스파이 고래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지요. 당시 벨루가가 러시아 해군에서 탈출해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어요. 노르웨이 해양 당국은 벨루가의 몸에 부착된 장비를 풀어준 뒤 바다로 돌려보냈지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벨루가는 2019년 이후 3년 이상 노르웨이 해안선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다가 최근 몇 달 새 갑자기 속도를 높여 스웨덴으로 이동했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웨덴 남서부 해안에서 관찰됐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해양생물학자인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벨루가가 왜 이렇게 빨리 속도를 내고 있는지 의아하다”면서 “짝을 찾기 위한 호르몬 작용일 수도 있고, 외로움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어요. 벨루가는 사회적인 동물인데, 동료 벨루가들을 찾아 빠르게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 벨루가는 2019년 노르웨이에서 목격된 이후 다른 벨루가들을 한 마리도 만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돼요.


[토론왕] 동물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하지 말자!


동물들을 군사 목적으로 훈련시켜 활용한 사례는 이 벨루가 외에도 적지 않아요.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카메라를 매단 비둘기를 정찰용으로 활용했고, 냉전(사회주의 진영과 자본주의 진영의 대립)시대 미국은 돌고래와 바다사자 등을 길들여 바다에 있는 기뢰(배를 폭파하는 장치)를 탐지하게 했지요.


이번에 발견된 벨루가는 무리와 어울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동물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동물들의 복지를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그만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써보아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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