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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비염 증상,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
  • 김재성 기자
  • 2023-05-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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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주요 증상이며 눈이나 코가 가려워 아이가 코와 눈을 자주 비비게 되는 증상이 있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감기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이 두 가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증상을 보인다. 알레르기 비염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저녁에 심해지기 시작하여 아침에 증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 성장호르몬 총 분비량의 2/3가 야간 12시간에 분비되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 밤 시간 동안 깊은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혈관 투과성 및 점액 분비가 증가하여 상부 기도가 좁아져 기도 저항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코 막힘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유발된다. 


코 막힘 증상이 심할수록 수면 중 깨는 횟수가 많아지고, 수면의 질 또한 저하되어 깊은 수면을 취하기 어려워 성장호르몬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소아 비염은 장기적으로 성장 제한, 낮 시간 동안의 집중력 저하로 인한 학업성취 저하 등 아이의 삶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므로 아이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비염 증상은 만 3-5세 즈음이 되어야 본격화되고, 부비동이 발달하면서 축농증 증상도 보이게 된다. 따라서 만 6세 이전에 치료를 잘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콧물, 코 막힘, 재채기, 가려움 같은 비염의 증상 완화를 도와주면서, 콧속 점막 환경을 안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후 2차 성징이 발현되기 직전인 만 10세 무렵 급성장을 이루고, 성장과 면역이 거의 성인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아무리 늦어도 만 10세 까지는 비염 치료를 마무리하고, 향후 급성장을 위한 체력과 영양을 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흡과 숙면을 만성적으로 방해받으면서 성장은 물론 학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이 시기에 치료와 관리가 잘 된다면, 이후 성인형 비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한약으로 비염 치료를 할 때는, 비염뿐 아니라 개인의 체질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를 한다. 열이 많아 상부로 열이 몰리는 소아의 코 막힘과 몸이 차고 추위에 약한 소아의 코 막힘은 접근과 치료가 달라야 하며, 끈적한 코가 잘 생기는 아이와 코가 줄줄 흐르는 아이의 처방이 다르다. 코의 환기를 돕고 점막 부종을 가라앉히며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는 여러 한약재와 처방 중,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가장 잘 맞는 처방을 찾아 치료를 하므로 전반적인 컨디션도 함께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함소아한의원 서울강남점 김정열 원장은 “비염 치료와 함께 매일 생활 관리도 꾸준히 해야 한다. 여름철 높은 습기와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나빠질 수 있다. 여름에는 조금 덥게, 실내외 온도차가 크지 않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전했다.



▶함소아한의원 서울강남점 김정열 원장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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