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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미국 뉴욕대에서 첫 여성 총장 등장… 미국 명문대는 ‘여성 총장 전성시대’
  • 권세희 기자
  • 2023-02-16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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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 차기 총장으로 내정된 린다 밀스 교수의 모습.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하버드 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총장으로 선정된 클로딘 게이의 모습. 하버드 매거진 홈페이지 캡처


미국 명문 사립대학교에서 여성 총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뉴욕대가 다음 총장으로 여성 교수인 린다 밀스를 내정(내부적으로 정함)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여성이 뉴욕대 총장 자리에 오르는 것은 1831년 개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지요.


공공 정책과 사회복지, 법률 등을 전공한 밀스 교수는 뉴욕대에서 선임 교무부처장직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 부총장을 맡고 있었어요. 오는 6월부터 총장직을 수행하는 밀스 교수는 “새로운 시각으로 총장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지요.


미국 명문 사립대에선 최근 들어 여성 총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어요. 특히 아이비리그(미국 동북부에 있는 8개의 명문 대학) 소속 8개 대학 가운데 6개 대학에서 여성 총장이 나왔지요. 컬럼비아대가 지난달 개교 269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총장을 발탁(여러 사람 가운데 쓸 사람을 뽑음)했고, 하버드대는 개교 386년 만에 흑인 여성을 총장으로 선출했지요. 다트머스·펜실베이니아·브라운·코넬대 등도 여성 총장이 이끌어요.


미국 명문대에서 여성 총장이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진 않았어요. 200년이 넘는 이들 대학의 역사에서 여성이 총장직에 오른 것은 채 30년이 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최근 여성이 총장 자리를 주도적으로 맡으면서 여성 학자들이 ‘유리천장’(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깨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한 뼘 더] 우리나라 여성 총장 비중은 단 6.8%


우리나라의 전국 4년제 대학교 총장 가운데 여성 총장의 비중은 7%가 채 되지 않아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전국 4년제 대학 176곳을 분석해 발표한 ‘한국의 대학 총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장 중 남성은 93.2%였고, 여성은 6.8%에 불과했지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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