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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가리비 껍데기로 만들어진 헬멧
  • 김재성 기자
  • 2023-01-16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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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껍데기로 만든 ‘쉘멧’의 모습. 뉴아틀라스 홈페이지 캡처


모래사장에 고이 놓인 모습이 왠지 조개 같지 않나요? 모양뿐만이 아니에요. 이 헬멧은 가리비 껍데기로 만들어졌거든요.


미국의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일본의 기업 고시화학공업과 일본 홋카이도의 사루후쓰 어촌 마을이 협업해 버려지는 가리비의 껍데기를 활용해 헬멧을 만들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이 헬멧의 이름은 ‘쉘멧(Shellmet·조개껍데기를 뜻하는 쉘(shell)과 헬멧(helmet)의 합성어)’이에요.


사루후쓰 마을에선 매년 약 4만t(톤)의 폐가리비 껍데기가 나오는데, 가리비 껍데기의 대부분은 오랫동안 쌓여 방치되지요. 이런 가리비 껍데기를 헬멧의 재료로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우선 버려지는 가리비 껍데기를 삶아 살균한 뒤 잘게 부숴 탄산칼슘 가루로 만들어요. 이 가루를 폐플라스틱 가루와 혼합한 뒤 헬멧 모양 틀에 부어 강한 열을 가해 녹여요. 마지막으로 식히면 헬멧 완성!


고시화학공업은 “헬멧은 재료에 탄산칼슘이 포함돼 있어 일반적인 플라스틱 헬멧보다 33% 강하다”면서 “생산 과정에서 새 플라스틱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6%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고 밝혔어요. 고시화학공업과 사루후쓰 마을은 이 헬멧을 마을 어민들의 작업용 안전모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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