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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경기 불황에도 ‘명품 립스틱’ 판매는 오히려 증가… 이유는?
  • 권세희 기자
  • 2022-11-27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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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이 제조되고 있는 모습. WSJ 홈페이지 캡처

경기 침체로 미국 소비자들이 각종 지출을 줄이는 가운데 오히려 명품 립스틱의 소비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1%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미국 화장품 기업인 코티에서 내놓은 유기농 제품의 매출 역시 9%나 올랐다.

불황(경제 활동이 일반적으로 침체되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립스틱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를 행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 때문인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2008년 금융 위기(미국에서 발생한 경제 위기) 당시에도 명품 매니큐어의 제품 판매가 늘어난 바 있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명품 백과 같은 고가의 제품을 사기보다 립스틱과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소비하면서 소비의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

다만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착용했던 마스크를 벗기 시작한 것도 립스틱의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립스틱 판매가 크게 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이 유명 미용 제품군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 전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한편 향수 판매도 덩달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티는 “최근 향수 수요가 많이 늘어나 뷰티 산업 전반에서 향수 성분의 품귀 현상(상품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뼘 더] ‘립스틱 효과’와 ‘넥타이 효과’

소비가 좋지 않은 경제적 불황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립스틱과 같은 사치품(생활의 필요 정도에 넘치는 물품)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립스틱 효과’라고 해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이 시기 돈을 최대한 아끼는데, 이때의 소비 욕구를 립스틱과 같은 작은 사치품을 구매하면서 푸는 것이지요. 여성에겐 ‘립스틱’ 남성은 ‘넥타이’가 해당돼 이는 ‘넥타이 효과’라고도 부른답니다.

1930년 미국의 대공황(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큰 규모의 경제 공황) 시절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립스틱 매출은 오르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당시 경제학자들이 이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이 용어들을 만들었답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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