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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 확률 높은 주걱턱, 만 4세~만 7세가 어린이 주걱턱 예방교정의 골든 타임
  • 김재성 기자
  • 2022-11-07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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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턱이 위턱보다 나와 있는 형태의 주걱턱은 치아 교합에 영향을 줘 저작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정확한 발음 구사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퉁명스럽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얼굴이 길어 보이기 때문에 주걱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주걱턱은 유전적 원인이 강해 부모가 주걱턱일 경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약 80% 정도로 높다. 이에 최근에는 주걱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거나 수술을 경험한 부모들을 중심으로 소아 주걱턱 교정, 어린이 주걱턱 교정을 위해 어린이 교정치과를 방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린이 주걱턱의 원인은 유치열 반대교합으로, 이는 향후 상악의 열성장과 하악의 과성장을 유도해 성인이 됐을 때 주걱턱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돼도 반대교합은 자연적으로 나아지지 않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어린이 주걱턱 예방교정을 진행하여 유치열 반대교합을 교정하는 것이 정상적인 얼굴 골격 성장에 도움이 된다. 




소아 예방교정은 턱이 과성장되는 방향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 전 일찍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치아 상태와 성장 속도 등에 따라 치료 시기에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회성이 어느 정도 발달한 상태이면서 두개저 성장이 끝나기 전인 만 4세~만 7세 사이가 어린이예방교정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진다. 이에 6개월 간격으로 소아 교정 치과에 내원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교정 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성인이 되어 교정을 진행하면 2년 이상의 교정 치료 기간이 필요한 것에 반해, 어린이 주걱턱 예방교정은 약 6개월의 비교적 짧은 교정 치료로 반대교합을 교정할 수 있다. 상악의 성장을 유도하고 하악의 성장 방향을 정상적으로 수정해 얼굴 골격 성장 방향을 올바르게 유도하므로, 성장 과정에서 주걱턱으로 인해 겪을 불편함이나 외모 콤플렉스를 방지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오리건치과 김옥경(소아치과 전공, 한국, 미국 치아교정 전문의) 원장은 “주걱턱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인한 구강호흡 습관이나 치아 결손 및 유착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주걱턱을 방치할 시 성장 과정에서 더욱 악화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를 통해 올바른 얼굴 골격 성장을 유도하고, 치열과 교합을 균형 있게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인이 된 이후에는 주걱턱 수술을 해야 하거나, 교정을 하더라도 2년 이상의 교정기간이 소요되는 데에 비해 어린이 주걱턱 예방교정은 약 6개월이면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 일찍 치료 시기를 결정해주는 것을 권장한다”며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린이 치아교정이나 주걱턱 교정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교정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치료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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