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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프랑스에서는 버려지는 빵도 다시 태어나
  • 김재성 기자, 이수현 기자
  • 2022-09-19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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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길고 껍질이 딱딱한 프랑스 대표 빵 ‘바게트’. 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빵의 나라’ 프랑스에서 버려지는 빵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먹고 남았거나 팔지 못해 폐기하는 빵이 최근 프랑스 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버려지는 빵을 재활용하는 프랑스 내 다양한 시도를 최근 보도했다. 유명 제빵사 크리스토프 미샬락은 남은 빵을 가루로 만들어 새 빵을 만들고 있다. 그는 “빵을 낭비하는 것은 경제적, 환경적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하며 재활용으로 매일 낭비되는 빵이 기존 30%에서 5%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1시간에 남은 빵 100㎏을 갈아내는 기계를 만들어 피자와 비스킷으로 탈바꿈한 사례도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5만t(톤)의 빵이 버려진다고 알려졌다. 늘 신선한 빵을 먹고자 하는 프랑스 내 분위기가 버려지는 빵을 늘리는 원인 중 하나라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프랑스에서는 바게트 등 전통 빵을 만들 때 재료를 얼리지 않고 첨가물을 뺀 채 제빵용 밀가루, 소금, 물만 사용하는데, 이 같은 방식으로 만든 빵은 금방 굳어버린다. 

버려진 빵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프랑스 동부 지역에서는 시 당국과 주민이 힘을 모아 빵을 에너지원으로 바꿔냈다. 광장 내 컨테이너에 빵이 모이면 이를 가공해 바이오 연료로 전환되도록 한 것. 남서부 지역에서는 버려지는 빵으로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맥주의 주 재료인 보리 일부를 빵으로 代替하는 방식이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이수현 기자 issu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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