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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폭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서울에서 사라진다
  • 김재성 기자
  • 2022-08-11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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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빌라에서 소방관이 물을 퍼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앞으로 서울에서 지하와 반지하는 사람이 사는 주거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 주택에 사는 주민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이런 방침을 내놓은 것.


서울시는 10일 ‘반지하 거주가구를 위한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지하와 반지하를 주거용으로 허가하지 않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기존 건물은 10~20년의 유예기간(일정한 시간을 미루어 두는 기간)을 줘 주거용으로 쓰지 않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에 따른 반지하 주민들의 침수(물에 잠김) 피해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번 폭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3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을 거뒀고,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또 다른 반지하 주택에서도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주거용 반지하는 외국에선 찾아보기 힘든 공간이다. 외신들은 우리나라의 이번 폭우를 보도하며 ‘banjiha(반지하)’라는 표현을 썼는데, 영국 BBC는 “영화 기생충 속 폭우 장면을 연상시킨다”고도 했다. 반지하 주택은 폭우 시에 높은 곳에서 모인 물들이 계단을 통해 실내로 한꺼번에 들어올 수 있어 침수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서울시는 이달 중으로 반지하 주택 현황을 먼저 파악하고, 위험단계를 구분해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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