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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1인 수박’은 무슨 맛?… 올 여름 ‘이색 과일’ 인기
  • 장진희 기자
  • 2022-08-02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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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들어오는 ‘1인 수박’은 무슨 맛?

체리 자두, 애플 수박, 썸머킹 사과….

올 여름 맛도 모양도 이름도 색다른 이색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새콤달콤한 과일을 먹으며 입맛을 되찾는 한편, 독특하게 생긴 과일을 먹어본 경험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 어린이가 공중에서 열리는 ‘애플수박’을 수확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주렁주렁 열리는 ‘애플수박’


여름철 과일의 왕은 수분이 많은 수박이 아닐까. 최근 주목 받는 ‘애플수박’은 크기가 일반 수박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작은 수박이다. 무게는 1㎏ 안팎으로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해남군과 경남 창원시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일반 수박과 달리 공중에 주렁주렁 매달려 자라기 때문에 농가의 입장에서도 재배하기가 쉬운 편이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구 유형은 1인 가구(33.4%)다. 일반 수박은 혼자 사는 사람이 남김없이 소비하기가 쉽지 않은데 애플수박은 크기가 작아 혹시라도 버려질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애플수박의 껍질은 일반 수박과 달리 매우 얇아 ‘깎아 먹는 수박’이라고도 불린다. 사과처럼 과도(과일을 깎는 작은 칼)로 깎아서 먹을 수 있다. 껍질이 얇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도 적게 발생한다.



7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여름 사과인 ‘썸머킹’. 농촌진흥청 제공



앞으로 여름 과일의 제왕은 ‘썸머킹’


사과의 제철은 가을이라고 알려졌지만 국산 품종의 사과인 ‘썸머킹’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여름인 7월 중순에 출하(생산품을 시장으로 내어보냄)된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썸머킹은 다른 여름 사과보다 재배 시기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초록색을 띠는 일본 품종 여름 사과인 ‘쓰가루’(일명 아오리)와 달리 썸머킹은 바탕색은 연두색이지만 표면의 30
40%는 붉은색을 띤다. 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나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당도는 1114브릭스이며 산도는 0.40.6%로 당도와 산도의 비율이 적절한 편이다. 썸머킹은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낸다. 7월에 나오는 사과는 떫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과일도 ‘하이브리드’ 시대



일반 자두보다 당도가 높은 ‘체리자두’. 홈플러스 제공



겉모습은 자두인데 맛은 체리와 같이 달콤한 ‘체리자두’도 인기다. 호주에서 개발된 희귀 품종인 체리자두의 정식 이름은 ‘나디아’다. 체리자두는 일반 자두보다 좀 더 붉은 색을 띠고 과육도 체리와 같이 짙은 빨간색이다.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경남 거창군, 경기 안성시 등에 위치한 농가와 40t(톤) 규모의 사전 계약을 통해 체리자두를 선보이고 있다.



농가에서 갓 수확한 ‘신비복숭아’. 신세계그룹 제공




천도복숭아처럼 겉은 빨갛지만 속은 백도(모양이 둥글며 살은 희고 무른 복숭아 품종)와 같이 말랑말랑한 ‘신비복숭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신비복숭아는 백도와 달리 껍질에 털이 없어서 거부감이 낮다. 이밖에도 유럽에서 주로 먹는 납작복숭아와 한국 품종을 교배해 만든 희귀 품종인 ‘대극천 복숭아’를 먹어본 후기가 SNS에서 활발히 공유되는 등 이색 과일 구매 열기가 뜨겁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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