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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아프리카에 살던 잠자리, 기후변화로 파주에 등장
  • 권세희 기자
  • 2022-05-18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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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아시아실잠자리의 모습.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푸른아시아실잠자리의 미래 분포 예측 결과를 나타낸 지도 이미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등지에 주로 서식하는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우리나라 경기도 파주에서도 발견됐다. 따뜻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이 잠자리가 과거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된 적은 있으나 최근에는 경기도 북쪽 지역인 파주까지 북상한 것.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의 기후변화로 열대(연평균기온이 20℃이상인 지역)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경기도 파주까지 북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푸른아시아실잠자리는 가슴 옆면과 꼬리의 여덟 번째 마디가 푸른색을 띠는 것이 특징인 곤충으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은 활동, 분포지역 등이 기후가 바뀌면서 뚜렷하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생물. 기후변화가 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 생물을 통해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부가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관리한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푸른아시아실잠자리의 분포 지역은 한반도 내에서도 지난 40년간 꾸준히 북쪽으로 확대된 경향을 보인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한반도 남부지역에서만 발견됐으나 2001년부터 북상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경기 파주시에서도 관찰된 것.

연구진은 잠자리가 미래에 한반도 어떤 지역에서 또 나타날지를 살펴봤는데, 그 결과 2070년에는 파주보다 더 높은 위도에 있는 강원 고성에서도 잠자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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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ek0113   2022-05-18

      기후 변화가 심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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