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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3월 소비자물가 1년 전보다 4% 올라… 기름값 상승이 원인
  • 장진희 기자
  • 2022-04-06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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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으로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최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가격표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올랐다고 통계청이 최근 발표했다. 상승률이 4%를 넘은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여 만이다.

통계청은 매달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해 발표한다. 소비자물가지수란 소비자가 일상생활에 쓰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를 말한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인 2020년을 100으로 설정해 조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으로 지난 2월에 대비해 0.7% 상승했고,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4.1%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석유의 판매 가격)가 오르면서 국내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31.2%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등유는 47.1% 올랐고, 경유(37.9%), 휘발유(27.4%), 자동차용 LPG(20.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공장 가동에 드는 비용 역시 증가해 공산품 등의 가격도 함께 올랐다. 석유류 가격의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공식품의 물가도 지난해 3월에 비해 6.4% 올라 서민들에 부담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유류세를 30% 낮추겠다고 밝혔다. 유류세는 휘발유, 경유 같은 기름을 구매할 때 붙는 세금을 말한다. 유류세를 낮춰 기름값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 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류세를 20% 인하해왔는데 그 폭을 10%포인트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L(리터)당 세금이 휘발유는 83원(656원→573원), 경유는 58원(465원→407원) 저렴해진다.



[한 뼘 더] 소비자물가지수 측정법은? 



실제 가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모든 품목의 가격을 다 조사해서 물가의 변동을 측정하면 시간과 비
용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통계청은 458개의 대표품목을 정해 소비자물가를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식료품의 가격을 측정한다면 통계청은 쌀이나 라면처럼 하나의 상품의 가격을 조사하기도 하지만 냉동식품, 즉석식품과 같이 그 안에 여러 종류의 상품을 포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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