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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세계적 불교 지도자, 틱낫한 스님 별세
  • 김재성 기자
  • 2022-01-23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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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세한 틱낫한 스님. 사진은 2007년 3월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한 틱낫한 스님의 모습. 하노이=AP뉴시스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이 향년(죽은 사람의 나이) 95세의 나이로 別世했다. 그는 티베트의 불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살아있는 부처’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미국 CNN 등 외신은 “베트남의 승려이자 베트남 전쟁에 반대했던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이 베트남 중부에 있는 도시인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22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16세 때 불가(승려가 불도를 닦는 집)에 들어간 고인은 1960년대 미국 프린스턴대와 컬럼비아대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했다. 이후 베트남 전쟁(1960∼1975년 베트남의 통일 과정에서 미국과 벌인 전쟁)이 발발(사건이 일어남)하자 틱낫한 스님은 전 세계를 돌며 전쟁을 반대하는 연설과 법회를 열었다. 1967년에는 미국의 흑인 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서 킹 목사가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베트남 정권에 의해 귀국 금지 조치를 당한 고인은 1973년 프랑스로 장기 망명(외국으로 몸을 옮김)했다. 1982년에는 프랑스에서 ‘플럼 빌리지’라는 단체를 만들어 서방 국가에 불교를 널리 알리며 전 세계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고인은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2018년 고향인 베트남으로 돌아와 여생(남은 인생)을 보냈다.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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