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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유럽 전기차 판매량, 사상 처음으로 디젤차 판매량 넘었다
  • 권세희 기자
  • 2022-01-18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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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공장에서 신형 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조립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파이낸셜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 유럽 국가들은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유럽 주요 국가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디젤차(경유차) 판매량을 앞질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12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디젤차 판매를 넘어섰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차를 찾는 소비자는 줄고, 전기차 수요는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국을 포함한 18개 유럽 국가에서 판매된 신차의 20%(약 17만6000대) 이상이 순수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일반 차량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를 포함한 디젤차는 전체의 19% 미만(약 16만대)을 차지해 처음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디젤차 판매량을 앞선 것이다.

FT는 유럽에서 전기차가 디젤차를 앞선 계기로 2015년 일어난 ‘폭스바겐 디젤 사태’를 꼽았다. 당시 폭스바겐은 대기오염 물질 배출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디젤차 배기가스 시험 장치에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 사태로 디젤차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됐고, 이후 전기차 생산에 주력한 폭스바겐이 유럽의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에만 31만여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 바 있다.

FT는 또 유럽 국가들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전기차의 판매량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30년 탄소 배출량을 1990년과 대비해 55% 줄인다는 목표로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독일 등 유럽 국가가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전기차 구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한 뼘 더] 전기차,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량 쑥!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지난해 전기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어섰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디젤차의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7.8% 감소했지만, 전기차의 신규 등록 대수는 10만402대로 전년 대비 115.1%나 높아졌다고 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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