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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소음도 막고 전기도 생산하는 ‘일석이조’ 방음벽
  • 권세희 기자
  • 2022-01-17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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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도 막고 전기와 열도 생산할 수 있는 PVT 방음벽 전면의 모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소음을 막기 위해 도로에 설치하는 방음벽이 진화하고 있다. 방음 기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해내는 방음벽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강은철 박사 연구진이 다기능 태양광-열(PVT) 방음벽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새롭게 설치되는 방음벽에도 활용할 수 있고, 기존에 설치된 노후한 방음벽에도 대체 적용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태양광 패널과 태양열 집열기(열을 한데 모으는 기능을 하는 기계), 흡음재(소리를 잘 흡수하는 재료) 등을 활용해 방음 성능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온열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하나의 방음벽에서 소음도 막고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

이 기술은 교통 소음을 줄여주면서도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활용성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며 태양광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주로 건물 지붕, 산, 논밭에 설치되고 있다. 방음벽은 도로나 철로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어 기술이 적용되면 태양광 설치 장소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교통 소음 등으로 방음벽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설비를 활용한 다양한 재생에너지 융합 기술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번 방음벽 기술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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