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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민간 자체 방역패스 도입 찬반 “위드 코로나의 일부” vs “기준 모두 달라 혼란”
  • 권세희 기자
  • 2021-12-08 13: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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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가 열린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시민들이 백신접종 완료 인증을 받고 있다. 고양=뉴시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첫 날인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난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일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4주간 특별방역대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면서 민간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방역패스(접종 증명·음성확인제)를 요구하는 곳이 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방역패스 미소지자는 일부 대학 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금지되는 등의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자체적 방역패스에 찬성하는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정부가 결정한 공통적인 지침이 아닌 민간 차원의 방역패스는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민간 차원의 방역패스 도입에 찬성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라고 해도 쉽게 규제가 안 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만약 자체적으로 방역패스를 도입한다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줄어들 것입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보다 코로나19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자체적인 방역패스를 통해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만 출입 등을 가능하게 한다면 확진자 수가 줄어 진정한 의미의 위드 코로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윤슬(인천 연수구 인천연화초 4)



[찬성]

저는 민간 차원의 방역패스 도입에 찬성합니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등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더욱 코로나19의 감염과 확산에 주의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감염에 취약한 미접종자 등과 함께 시설을 이용한다면 이용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민간 차원의 방역패스는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낮춰줄 것입니다. 코로나19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 수가 줄어 안정된다면 방역패스 미소지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연서(경기 수원시 천천초 6)




[반대]

저는 민간 차원의 방역패스 도입에 반대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거나 방역패스 소지자만 자유롭게 일상을 누리게 하는 것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줍니다.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민간 차원의 자체적 방역패스를 시행하면 어떤 사람들은 출근을 하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지 못해 더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없게 되고, 방역패스가 없다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고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민간 차원의 자체 방역패스에 반대합니다.

▶남기율(서울 강동구 서울선사초 4)



[반대]

저는 민간 차원의 방역패스 도입에 반대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했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자와 백신 미접종자를 구분하고 차이를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백신접종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민간 차원의 방역패스를 요구하는 곳들이 늘어난다면 이들이 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을 겪을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무분별하게 시행되면 방역패스 미소지자에 대한 차별이 심해질 것입니다.

▶구효빈(경기 수원시 신풍초 3)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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