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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수도권, 코로나19 '서킷 브레이커' 넘다
  • 조윤진 기자
  • 2021-11-18 14: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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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경기 평택에 있는 한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1] 코로나19 위중증(병세가 무겁고 위험함) 환자가 증가하면서 수도권의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이 14일 76.4%로 집계됐다. 서울은 이보다 높은 78.6%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돌입한 지 2주 만에 정부가 *‘서킷 브레이커’의 발동 기준으로 제시한 76%를 넘어선 것이다. 서킷 브레이커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의 병상가동률(코로나19확진자를 위해 마련한 병상 중 실제로 이용 중인 비율)이 75% 이상 급격히 늘어날 경우 잠시 위드 코로나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비상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했다. 비수도권은 약 40%지만 빠른 속도로 병상이 채워지고 있다. 정부는 구체적인 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을 마련 중이다.

[2] ​18일 오전에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백신 초기 접종자로 면역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백신을 모두 맞고도 질병에 걸림)이 잇따르면서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47명으로직전 주(365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중 60세 이상이 82.1%다.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96.9%나 된다. 이 시설들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서둘러 중환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

[3] ​현재 의료체계로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한 위중증 환자 수는 500명이다. 하지만 15 일 0시 기준 471명으로 한계 치의 턱밑까지 차오른 상태 다. 더구나 겨울을 앞두고 독 감 환자가 2주 사이에 두 배 로 급증해 코로나19 확진자 가 아닌 환자들의 병상 수요 가 늘어날 가능성에도 대비 해야 한다. 추가 병상과 의료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병 상 여력이 있는 지역으로 수 도권 환자들을 신속하게 옮 기는 시스템을 마련해 병상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4] 지금 확진자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 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함께 백신 접종률이 낮 은 10대들이다. 지난 일주 일간 전체 확진자 가운데 18세 이하 비율이 20%가 넘는다. 다음주부터 수도 권도 전면 등교가 예정돼 있어 학교와 학원을 중심 으로 청소년 집단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10대들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 도록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


동아일보 11월 16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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