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눈높이 사설] 고령층 치명률 증가, 부스터샷 앞당겨야
  • 김재성 기자
  • 2021-11-04 16:22:0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경북 경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관계자들이 면회실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경산=뉴시스


[1]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줄어들었던 치명률(어떤 병에 걸린 환자에 대해서 그 병으로 죽는 환자의 비율)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올 1월 1.39%였던 코로나 치명률은 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6월에는 0.34%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0.58%로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층(나이가 많은 사람들)인 80대(13.27%), 70대(4.11%), 60대(1.1%)의 치명률이 백신 접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2] 코로나 백신은 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해주진 않지만 ㉠중증화와 사망 확률은 크게 줄여준다. 그런데 백신을 먼저 맞은 고령층의 경우 백신의 면역 효과가 떨어지면서 환자가 늘고 치명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716명으로 한 달 전(2518명)보다 줄었음에도 같은 기간 60대 이상 환자는 355명에서 420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60대 이상 주간 일평균 환자 수가 4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말 3차 유행 정점(322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경기 부천과 양평, 경남 창원과 거제 등 전국의 요양병원에서는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와 요양시설 입소자를 포함해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사람들에게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하고 있다. 하지만 2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델타 변이(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고령층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돌파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므로 부스터샷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4] 이번 달부터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되면서 70세 미만 확진자들은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경우 ㉢재택치료를 해야 한다. 국내 코로나 치료 인프라(사회 기반 시설)를 감안한 결정이지만 고령자들은 전화로 건강 상태를 묻고 답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갑자기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제때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재택치료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동아일보 11월 3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