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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기후변화 대응책 찾기 위한 ‘COP26’ 개막, 기후 위기 해법 나올까?
  • 권세희 기자
  • 2021-11-03 13: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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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26차 총회(COP26)의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글래스고=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공식 환영식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마=뉴시스

[오늘의 키워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고자 모든 온실가스의 인위적인 배출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동의한 협약이다. 정식 명칭은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협약’으로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회의에서 채택돼 1994년 발효(효력이 발생함)됐다. 우리나라는 1993년 12월, 47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했다. 협약에 가입한 국가들은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나날이 심화하는 지구의 기후위기에 맞서기 위해 각국이 머리를 맞대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26차 총회(COP26)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됐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COP26 특별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의장국(국제기구에서 의장의 역할을 맡은 나라)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구 종말 시계가 자정 1분 전”이라며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COP26 정상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 등 각국 정상이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도 5분간의 기조연설(학회 등에서 중요 인물이 기본 취지 등에 대해 설명하는 연설)을 통해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줄인 양)을 2018년 배출량과 대비해 40%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50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시나리오’에 따라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소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도 말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국가 정상들이 기후변화 대응책을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7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다. 기후 단체 등은 인도의 정책을 두고 석탄화력 발전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COP26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앞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G20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공업 등의 2차 산업과 서비스업 등의 3차 산업의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 이전과 대비해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던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보다 나아간 합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탄소중립 시점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에 실패하고, 실천 과제 역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G20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기후변화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정상급 회의였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COP26도 난항(일이 순조롭지 못하게 진행되지 못함)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각국 정상들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기후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COP26의 개막에 맞춰 ‘2021 기상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폭염, 홍수 등 극한 기후가 지구의 ‘뉴노멀(new normal·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이 됐다는 경고가 담겼지요. 지구촌을 덮친 이상기후가 이제는 ‘평균적인’ 기후가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WMO는 올해 1~9월 평균 온도는 1850~1900년보다 1.09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면서 높은 온도는 지구를 ‘미지의 영역’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극단적 이상기후는 이제 뉴노멀이 됐고 원인은 인간이 일으킨 기후변화”라고 밝혔어요. 기후변화가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 각국들은 각자의 이익을 살피기보다 지구를 위해 적절한 기후변화 대응책을 모색하고 함께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한 뼘 더]
기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후위기는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각 국가에서도 기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개인들의 노력도 필요하지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자유롭게 써보세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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