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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토트넘·뉴캐슬, 경기 중 쓰러진 관중 함께 도와
  • 조윤진 기자
  • 2021-10-18 17: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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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의무팀이 들것을 들고 관중석으로 달려가고 있다. 타인위어=AP뉴시스

열띤 승부를 펼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토트넘 선수들이 쓰러진 관중을 도우려고 잠시 한 팀이 됐다.

18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EPL 8라운드 토트넘과 뉴캐슬전이 열리던 중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뉴캐슬 홈 관중 한 명이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다. 이 상황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토트넘 선수 세르히오 레길론과 에릭 다이어. 다이어가 선수 중 가장 먼저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제세동기(심장에 전기 충격을 줘 정상 리듬을 회복하는 데 사용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알리자 레길론은 주심에게 가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뉴캐슬 선수들도 벤치에 위급상황을 전했다. 뉴캐슬 의무팀이 응급조치를 도우려고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 쪽으로 달려갔다.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동안 경기장에는 “우리는 모두 응급조치를 받는 관중과 함께한다”는 내용의 방송이 울려 퍼졌고 쓰러진 관중은 안정을 되찾았다. 이 같은 상황은 전반 40분께 발생해 경기는 약 25분 간 중단됐다.

관중의 생명을 구한 레길론과 다이어는 중계 방송사로부터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맨 오브 더 매치는 한 경기 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 1명에게 주는 상이다. 일반적으로는 경기 승리에 크게 기여한(도움이 됨) 선수에게 이 상이 주어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례적으로 경기 성적이나 축구 실력을 떠나 善行이 선정 이유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이 3대 2로 승리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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