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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기후변화ㆍ무질서 현상 연구한 과학자 3인, 노벨 물리학상 수상
  • 조윤진 기자
  • 2021-10-06 14: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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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의 이미지. 왼쪽부터 마나베 슈쿠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클라우스 하셀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 조르조 파리시 이탈리아 사피엔차대 교수. 노벨위원회 트위터 캡처​


노벨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기후변화와 무질서 현상 연구에 기여(도움이 되도록 이바지함)한 과학자 세 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마나베 슈쿠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90)와 클라우스 하셀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90), 조르조 파리시 이탈리아 사피엔차대 교수(73)를 선정했다.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교수는 물리학을 활용해 지구온난화를 예측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나베 교수는 1960년대부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어떻게 지구 기온을 높이는지 밝혔다. 하셀만 교수는 날씨와 기후를 연결하는 모델을 만들어 기후 모델링이 어떻게 혼란스러운 자연현상을 신뢰도 높게 예측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오늘날의 날씨 예보는 모두 이들이 만든 예측 모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파리시 교수는 1980년대에 무질서한 복잡계에 숨어 있는 질서를 이론적으로 규명(어떤 사실을 자세히 따져서 바로 밝힘)했다. 복잡계는 질서나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복잡계 연구는 복잡계에 얽힌 수많은 요소를 파악하고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밝히는 학문이다.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가 대표적인 복잡계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복잡계 연구 덕분에 인류는 복잡한 자연 현상은 물론 수학과 생물학, 뇌과학, 머신러닝, 사회 현상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무작위적인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의 연구는 복잡한 물리 시스템의 특성을 이해하고 인류가 진화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력(사물이나 현상에 숨은 본질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얻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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