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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일본 새 총리에 기시다 후미오… 이달 4일 취임
  • 권세희 기자
  • 2021-09-30 14: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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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지난달 29일 열린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후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가 당선 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64)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스가 요시히데(73) 총리를 이어 일본의 차기 지도자로 당선(선거에서 뽑힘)됐다.

기시다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새 총재(정당 대표직의 명칭) 선거 1차 투표에서 총 256표(국회의원 146표, 당원 110표)로 1위에 오른 후 결선 투표에서 257표(국회의원 표 249표, 지방표 8표)를 얻어 신임(새로 임명되거나 새로 취임함) 총재로 선출(여럿 가운데서 골라냄)됐다.

집권 자민당의 신임 총재로 당선된 기시다는 이달 4일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제100대 총리에 오른 뒤 내각을 발족(조직체가 새로 만들어져 일이 시작됨)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4년 9월까지 총 3년. 일본은 의원내각제를 택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다수당인 집권당 총재가 국회 투표를 통해 총리로 선출된다.

새 총재에 당선된 기시다는 “코로나19 대책과 경제 대책 마련, 고령화(한 사회에서 노인의 인구 비율이 높음) 대처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 시절 내각에서 약 4년 간 외무상(일본 외교부인 외무성의 우두머리)을 지낸 기시다는 2015년 12월 28일 이뤄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일 일본군 합의는 한국과 일본의 외교부 장관 사이에서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른다.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기시다 내각의 대외정책 기조(주된 흐름이나 방향)는 전임 스가나 아베 내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군 위안부 등 한일 갈등에 대한 입장이 이전 정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러나 온건파(사상이나 입장이 부드럽고 조심성 있는 사람이나 당파)로 불리는 기시다 내각 체제에선 이전 정권 때보다는 한일 접촉과 대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한 뼘 더] 한 당의 총재가 총리까지?

이번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기시다 신임 총재는 이달 4일로 예정된 임시국회의 지명 투표를 거쳐 일본의 제100대 총리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왜 총재가 총리까지 될 수 있는 걸까요? 국민이 직접 선거에 의해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제를 택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의원내각제를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본은 다수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의 총재가 국회 투표를 통해 총리로 선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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