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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미라 DNA 분석해 2000년 전 이집트인 얼굴 복원
  • 권세희 기자
  • 2021-09-29 1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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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의 DNA 분석을 통해 3D로 복원한 이집트 고대인의 얼굴. 파라본 나노랩스 제공

이집트에서 발굴된 미라의 DNA(유전자의 본체)를 분석해 2000년 전 이집트인의 얼굴이 3D(입체) 모델로 復元됐다.

미국 바이오회사 파라본 나노랩스 연구진은 미라에서 얻은 DNA 유전정보를 토대로 피부색과 머리카락 등 얼굴의 특징을 예측해 3D로 復元한 결과를 지난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復元에 활용된 미라는 이집트 카이로 남부의 고대 이집트 도시인 아부시르 엘 멜레크에서 발굴됐다. 연구진은 앞서 2017년 독일 막스 플랑크 인류역사과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미라 유골(무덤 속에서 나온 뼈)을 ‘DNA 시퀀싱’ 한 데이터를 활용해 얼굴의 특징을 분석했다. DNA 시퀀싱 기술은 오랜 시간 변형되고, 박테리아 오염 등에 노출된 DNA를 감지해 서열을 알아낼 수 있어 오래된 유물 등을 다루는데 주로 활용한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분석해 미라는 어두운 색의 눈과 머리카락을 가졌으며, 밝은 갈색 피부인 것을 발견하고 미라의 본래 얼굴을 3D 모델로 復元한 것. 이들의 생김새는 이집트인보다 현대의 지중해 또는 중동인과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오랜 시간이 흘러 DNA 정보가 분해되기 쉽고, 해당 DNA가 박테리아 DNA와 섞일 가능성이 높아 고대 미라의 DNA를 분석하는 일은 어렵다“면서 ”DNA 가운데 사람마다 다른 특정 지점인 ‘단일염기 다형성(SNP)’를 분석하면 생김새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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