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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사이클링’ 패션 선보이는 유명인들… 환경보호? 패션으로 말해요!
  • 권세희 기자
  • 2021-09-28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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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고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뉴욕=AP뉴시스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옷. 유명인들은 패션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때 착용한 옷도 그렇다. BTS는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BTS 외에도 전 세계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인들이 자신이 입은 옷을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새 옷만 좋다는 편견은 NO


질 바이든 여사가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도트 무늬의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왼쪽).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입은 의상(오른쪽 사진 맨 왼쪽)과 같은 의상이다.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처·인스타일 홈페이지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재활용 패션’을 주로 선보인다. 미국 영부인의 의상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만큼 과거 영부인들은 다양한 의상을 선보인 바 있다. ‘패션 외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그런데 질 바이든 여사는 같은 옷을 여러 번 돌려 입는 모습을 보여준 것.

지난 7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방문한 질 바이든 여사는 일본에 머무르는 3일 간 미국 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전에 한번이라도 착용한 적 있던 옷을 입어 화제가 됐다.

중요한 자리에서 새 옷을 입지 않고 있는 옷을 ‘재활용’해 반복해서 입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회성 패션에 경종(잘못된 일에 대해 경계해 주는 주의 등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울리고 환경보호에 눈길을 돌리자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려진 옷도 나만의 옷으로!


패션잡지 ‘보그’의 스칸디나비아판 창간호에서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는 그레타 툰베리. 보그 스칸디나비아 제공

몸을 둘둘 감고 있는 옷이 마치 이불 같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패션잡지 ‘보그’의 스칸디나비아판 창간호(신문, 잡지 등 정기 간행물의 맨 첫 번째 호)의 표지 모델로 나서며 입은 트렌치코트의 겉모습이다. 툰베리가 입은 트렌치코트는 버려진 코트를 재활용해서 새롭게 만든 업사이클링 의류. 툰베리는 이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패스트 패션(유행을 빠르게 생산·소비하고 버려지는 옷)’을 비판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버려지는 옷과 물건들은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등을 불러일으킨다는 것. 보그 인터뷰에서 툰베리는 “마지막으로 옷을 산 것이 3년 전이었으며, 중고의류였다”면서 타인이 입고 버려진 옷도 다시 활용하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멋진 의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신발,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친환경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깃털 같이 가벼운 신발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알린 유명인도 있다. 바로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4세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Leonardo DiCaprio Foundation)’을 설립해 환경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디카프리오가 신고, 직접 투자까지 한 신발은 가벼운 양모(양의 털)를 비롯해 식물 유칼립투스 잎,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신발이다. 보통 합성섬유(석유, 석탄, 천연가스를 원료로 화학적으로 합성한 섬유)로 만드는 다른 신발보다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량이 적고 탄소 발생량도 절반에 미치지 않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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