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페이스북이 내놓은 스마트글라스 논란 “사용자 편리성 강화” vs “불법 촬영 우려”
  • 권세희 기자
  • 2021-09-27 15:07:4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페이스북이 최근 출시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스토리즈’. 레이밴 공식 트위터 캡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레이밴 스토리즈’를 착용한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오늘의 키워드] 페이스북(FaceBook)

미국의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SNS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004년 개설된 페이스북은 당시 하버드대 학생이었던 마크 저커버그가 제작했으며, 이름, 이메일, 생년월일 등을 작성하고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가입 가능하다. 페이스북을 통해 주변인들과 친구를 맺고 상호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최근 안경에 여러 가지 기능을 넣어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를 개발해 내놨다.

페이스북은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인 레이밴의 제조업체 에실로 룩소티카와 함께 스마트글라스인 ‘레이밴 스토리즈’를 최근 발표했다. 299달러(약 34만 원)부터 판매되는 이 제품은 룩소티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페이스북이 개발한 스마트글라스는 안경에 △소형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오디오 △터치패드 △배터리 등의 정보기술(IT)이 적용됐다. 이 ‘레이밴 스토리즈’를 이용하면 SF영화(공상과학을 주제로 한 영화) 속 장면처럼 안경을 착용한 채로 사진, 동영상 등을 촬영할 수 있고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고 통화까지 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의 ‘페이스북 뷰(Facebook View)’와 연동할 수 있다.

‘레이밴 스토리즈’가 개발되자 이 안경을 활용해 불법 촬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 제품을 개발하면서 스마트글라스와 같은 첨단 제품들이 앞으로의 생활에 편리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하고, 레이밴 스토리즈로 촬영을 할 때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통해 백색 빛을 비추는 기능도 추가했다. 주변인들이 스마트글라스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 불법 촬영 등으로 악용될 여지를 없앴다는 것. 또 페이스북 측은 공중화장실 등의 장소에서는 제품의 전원을 끄도록 권고(어떤 일을 하도록 권하다)하기도 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해 불법 촬영이나 스토킹이 무분별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일랜드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위원회(Data Privacy Commissioner)’는 “스마트글라스에 달린 조명이 주변 사람들에게 촬영 중임을 알리는 확실한 수단인지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동이 나는 스마트글라스를 판매하고 사용하는 것에 찬성해.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하면 굳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지 않아도 손쉽게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우리 생활의 질을 높여줄 거야. 현재 페이스북 외에도 구글, 애플 등 많은 기업에서 스마트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글라스는 스마트워치처럼 곧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 만약 스마트폰을 꺼내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에서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하면 주변에 연락을 쉽게 취하거나, 중요한 기록을 남겨야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거야. 불법 촬영 등이 우려된다면 스마트글라스의 사용을 금지하기보다 공중화장실 등의 공간에서는 작동을 제한하는 등 제재를 강력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 아닐까?

▶어솜이 나는 스마트글라스를 판매하고 사용하는 것에 반대해. 스마트글라스가 우리 삶에 편리성을 더 해줄 수는 있지만, 스마트글라스로 인해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이 제품을 개발한 측에서는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LED 조명을 통해 표시한다고는 하지만 이 기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조명을 발견해도 어떤 의미인지 모를 가능성이 높아. 또 주변을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나기도 하는데, 스마트글라스에 많은 기능이 추가되면 안전상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10월 12일(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