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한자뉴스] 기후위기로 하얗게 변한 침엽수… 멸종 위기 심각
  • 권세희 기자
  • 2021-09-14 15:41:12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기후 스트레스로 하얗게 변한 지리산 천왕봉. 녹색연합 제공

기후위기로 인해 한반도의 백두대간(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산줄기)과 국립공원 아고산대(해발 1500∼2500m 고산대와 저산대의 사이)의 식물들이 滅種 위기에 처했다.

녹색연합은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백두대간 아고산대의 침엽수(바늘처럼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한 잎을 가진 나무)들이 기후 스트레스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리산, 덕유산 등의 구상나무와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의 분비나무는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滅種되고 있다. 이는 갈수록 높아지는 이상 기온과 겨울철 눈의 양이 줄어들어 나무가 충분한 수분을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리산 구상나무의 고사(나무나 풀 등이 말라 죽음)가 가장 심하다. 이곳에 위치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는 탐방로 주변에서 붉게 물들어 죽어가고 있다. 침엽수 고사는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기후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은 나무는 잎이 급격히 떨어지며, 얼마 남지 않은 잎은 붉게 변한다. 이후 모든 잎이 떨어지며 나무가 고사하는 것인데, 완전히 고사하게 되면 나무 전체가 새하얗게 변하게 되는 것.

녹색연합은 “아고산대 침엽수는 滅種단계에 이르고 있다. 기후위기가 생물다양성 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滅種 위기에 처한 침엽수에 대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