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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일제강점기 독립투사 김지섭의 편지, 문화재 된다
  • 조윤진 기자
  • 2021-09-07 11: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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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의사. 독립기념관 제공​​


김지섭 의사가 가족에게 쓴 편지. 문화재청 제공​

일제강점기 일본 도쿄의 일왕 거주지에 폭탄을 던진 독립투사 김지섭 의사(나라를 위해 제 몸을 바치려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람)의 옥중片紙(감옥에서 쓴 片紙)가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김지섭 의사 片紙’ 4통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지섭 의사는 1922년 중국 상하이에서 의열단(1919년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된 항일 무력독립운동 단체)에 가입했다. 이듬해 발생한 ‘일본 간토 대지진’으로 한국인이 학살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1924년 1월 5일 일본 도쿄 일왕의 거주지인 ‘고쿄’에 폭탄 3발을 던지다 일제에 체포됐다.

일본에서 열린 재판에서 김지섭 의사는 “우리 민중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행동했으므로 벌 받을 까닭이 없다”며 무죄 석방(법에 의하여 구속하였던 사람을 풀어 자유롭게 함)하든지 사형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1심에서 무기징역형(평생 동안 교도소에 가두는 형벌)을 받고 2심에서도 ‘무죄 아니면 사형’이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고 결국 1928년 2월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 있는 지바형무소에서 4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김지섭 의사의 片紙는 그가 재판을 받기 전 감옥에서 가족들에게 보낸 것이다. 김지섭 의사는 동생과 부인에게 片紙 총 4통을 보냈는데 동생에게 부친 片紙에서는 투옥(감옥에 갇힘)된 동지에 대한 걱정, 아들에 대한 애틋함, 가족에 대한 염려를 엿볼 수 있다. 아내에게 보낸 유일한 한글 片紙에서는 그가 수감된 일본까지 면회를 오려는 아내를 만류(못하게 말림)하는 절절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이 片紙들은 항일투사 김지섭의 진솔(진실하고 솔직함)한 내면세계와 인간상(그 사람의 인격적인인 모습)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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