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종으로 지정된 코모도왕도마뱀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인도네시아 코모도왕도마뱀이 ‘취약종(Vulnerable)’에 서 ‘위기종(Endangered)’으로 지정됐다.
코모도왕도마뱀은 IUCN이 滅種 위험 정도에 따라 분류한 ‘적색 목록(Red List)’ 가운데 위기종 보다 한 단계 낮은 취약종에 속했으나, 최근 위기종으로 滅種 위험 정도가 높아졌다. IUCN은 취약, 위기, 위급 종에 해당하는 생물을 滅種 위기에 있다고 판단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 일대에 서식하는 희귀종이며, 평균 몸길이 2.3m, 몸무게 80㎏에 달한다. 커다란 몸집을 가진 코모도왕도마뱀은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도마뱀으로 알려져 있다.
IUCN에 따르면 코모도왕도마뱀을 비롯한 지구상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 13만8374 종을 평가한 결과 28% 가량이 滅種 위기에 처했다. 해수면 상승으로 향후 45년간 야생동 물 서식지 30% 이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영국 런던 동물학회 관계자는 “선사시대(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시대)부터 존재한 동 물이 滅種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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