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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화성 로버 퍼서비어런스호, 암석 시료 채취 성공
  • 조윤진 기자
  • 2021-09-05 1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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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찍은 사진에서 용기 안에 암석 시료가 들어있는 모습(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미국의 화성 탐사 로버(외계 행성의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로봇) ‘퍼서비어런스’가 암석에 구멍을 뚫고 코어시료(토지 표면을 조사하기 위해 드릴, 파이프 등으로 이뤄진 기구인 코어 배럴을 이용해 수집한 표본)를 채취(연구나 조사에 필요한 것을 얻음)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지난 1일 수신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암석을 시추(토지의 구조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땅 속 깊이 구멍을 파는 일)하는 목적을 달성한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나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추 작업 후 용기 안에 화성의 암석 시료가 들어있다. 퍼서비어런스는 2m 길이의 로봇팔 끝에 달린 드릴로 암석에 구멍을 뚫어 손가락 굵기의 시료를 채취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달 6일에도 첫 암석 시료 채취에 나서 암석에 구멍을 뚫었지만, 암석이 단단하지 않고 쉽게 부서지는 바람에 시료를 담지 못했다. 이번 재도전에서 퍼서비어런스는 앞서 도전한 곳으로부터 약 800m가량 이동한 곳에서 새로운 암석을 대상으로 시료 채취 작업을 진행했다.

퍼서비어런스가 시료를 채취한 곳은 ‘시타델’이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지인 ‘예제로 크레이터’의 바닥보다 돌출(겉으로 튀어나와있음)돼 있다. 나사는 이곳이 첫 시료 채취 시도가 이뤄진 곳보다 암석이 더 단단해 시료 채취 과정에서 부서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나사는 2030년대 초에 유럽우주국(ESA)과 공동 제작한 우주선을 보내 이 시료들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 시료들을 첨단 초정밀 장비들로 분석하면 화성의 고대 생명체 존재 여부를 확실하게 가려내고 토지의 역사와 기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축적된 정보들은 화성 유인 탐사를 준비하는 데 활용된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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