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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도쿄 하늘에 태극기 3개 나란히…패럴림픽 남자 탁구 ‘금은동’ 싹쓸이
  • 권세희 기자
  • 2021-08-31 17: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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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TT1 결승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도쿄=뉴시스


금·은·동 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탁구팀. 왼쪽부터 김현욱, 주영대, 남기원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한 우리나라 탁구 대표팀이 금·은·동메달을 모두 거머쥐면서 한국 탁구의 저력(속에 간직하고 있는 든든한 힘)을 보여줬다. 한국이 패럴림픽에 참가한 이후 시상식에서 태극기 3개가 동시에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TT1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욱은 은메달을 땄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남기원(55·광주시청)도 동메달을 거머쥠에 따라 한국은 금·은·동을 모두 얻는 쾌거를 이뤘다. 주영대는 메달이 확정되자 후배인 김현욱과 함께 태극기를 펼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TT1’은 휠체어를 탄 선수들 가운데 장애 정도가 가장 심한 선수가 참가하는 탁구 종목을 뜻하는 스포츠 등급. 탁구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스포츠 등급은 지체장애(TT1∼10)와 지적장애(T11)로 나뉘는데, 지체장애는 훨체어를 사용하는 선수와 아닌 선수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장애가 덜하다.

탁구 남자 단식 TT1에선 영국의 토머스 매슈스도 공동으로 동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시상대에는 영국 국기를 포함해 태극기 3개가 나란히 올랐다. 주영대는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이번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주영대는 “리우 대회 때 못 했던 것을 이번에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애국가를 따라 부를 때는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우리나라는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 탁구는 패럴림픽의 효자 종목(대회에서 꾸준히 높은 성적을 거두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탁구는 우리나라에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안겨준 바 있다.

[한 뼘 더] 반환점 돈 2020 도쿄 패럴림픽

지난달 24일 개막해 오는 5일 폐막 예정인 2020 도쿄 패럴림픽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탁구 종목 외에도 사격에서 박진호(44·청주시청) 선수가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동메달을 얻었습니다. 유도에서도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지요. 8월 31일 오전 기준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36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배드민턴, 보치아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응원해보아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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