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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일본, 학생용 방위백서 첫 발간 ‘독도가 일본 땅?’
  • 권세희 기자
  • 2021-08-17 15: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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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어린이와 청소년용으로 제작한 ‘첫 방위백서’ 표지. 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방위백서에 ‘다케시마’로 표기된 독도

일본 방위성(국방과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는 일본의 행정 기관)이 초등생 어린이와 중고교생 청소년을 위한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발간하면서 우리나라 땅인 독도를 일본 땅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약 30쪽 분량의 ‘첫 방위백서(はじめての防衛白書)’를 홈페이지에 16일 공개했다. 공개된 방위백서의 ‘일본 주변의 해공역 경계 감시 이미지’ 지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독도를 일본의 영토에 포함시켰다.

일본 방위성은 1970년 방위백서 발간을 시작해 1976년부터는 해마다 방위백서를 내놓고 있지만, 학생들을 위한 방위백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내놓은 학생들을 위한 방위백서는 지난달 13일 발간한 2021년판 방위백서 내용을 간추려 담은 것. 일본의 자위대(일본의 국방 조직) 역할과 국가 방위의 이유를 학생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국가의 방위는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위백서는 일본 주변 지역의 안보 환경과 평화 헌법 등의 내용이 실렸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다”라면서 “(학생용 방위백서에 담긴 내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본에 항의했다. 외교부는 방위백서에 기재된 독도 관련 자료의 즉각적인 삭제를 요구했다.

[한 뼘 더] 독도는 우리 땅!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어요. 그러나 독도는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지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근거는 차고 넘쳐요. 삼국사기에는 “(신라의)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였다”는 내용이 실렸으며 1877년 일본 최고 국가기관 태정관이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한국에 전달한 바 있지요. 1900년 발표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는 ‘독도는 울릉군에 속한 땅이므로 울릉군은 울릉도와 석도(독도)를 다스린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처럼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를 찾아보고 이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강조하는 글을 자유롭게 써보세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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