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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터키, 우리나라 배구 팬들 묘목 기부에 한글로 감사 인사
  • 권세희 기자
  • 2021-08-10 1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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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비영리단체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인들의 묘목 기부에 한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위터 캡처


우리나라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오른쪽)과 터키 배구 대표팀의 주장 에다 에르뎀. 인스타그램 캡처

대형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터키가 우리나라 배구 팬들을 비롯한 한국인들의 묘목(옮겨 심는 어린나무) 기부에 한글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터키 비영리단체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글과 영문으로 쓰인 감사 글을 게재했다. 산불 피해를 입은 터키에 묘목을 기부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 것.

CEKUD는 “한국의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생명의 원천인 삼림이 터키와 세계 여러 곳에서 일주일 동안 불타고 있다. 당신은 우리와 함께 수천 그루의 묘목을 기부함으로써 지지를 보여줬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며, 맡겨주신 묘목을 오랜 우정처럼 지켜주고 가꾸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묘목 기부 행렬(여럿이 줄지어 감)은 우리나라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이자 터키에서 프로 생활을 한 바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 팬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한국은 터키와 맞붙었고 세트스코어 3대2로 이겼다. 터키에서 대규모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 터키 대표팀은 승리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었으나, 경기에 패하며 목표가 좌절되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우리나라 배구 팬들은 ‘김연경’ 또는 ‘팀 코리아’ 등의 이름으로 터키를 향한 묘목 기부를 시작했고, 이후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동참했다. 김연경은 “터키 산불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는데 팬들이 묘목 기부를 해줘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뼘 더] 터키 향한 묘목 기부 릴레이!

대규모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터키를 위한 묘목 기부. 배구 팬뿐 아니라 유명 스타들의 팬들도 힘을 보태고 있어요.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의 국내외 팬들은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며 “터키의 산불이 어서 진압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지요.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팬들 역시 묘목을 기부하는 등 국내 스타들의 팬덤(가수, 배우, 운동선수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 무리)이 다른 나라에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답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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