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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프랑스서 쌍둥이 판다 탄생, “건강하고 통통해”… 소유는 중국
  • 권세희 기자
  • 2021-08-04 16: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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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보발 동물원에서 환환이 갓 태어난 쌍둥이 판다 새끼들을 입에 물고 있다. BBC 홈페이지 캡처


새끼를 출산한 환환이 우리에서 지친 모습으로 수의사를 바라보고 있다

프랑스 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 ‘환환’이 쌍둥이를 낳았다. 판다의 이름인 ‘환환’은 중국어로 ‘행복’이라는 의미다.

영국 BBC 등 외신은 자이언트 판다 환환이 프랑스 파리의 보발 동물원에서 149g과 129g의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발 동물원 관계자는 “판다의 새끼들이 아주 건강하고 통통하며, 어미인 환환이 새끼들을 껴안아 주며 잘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판다 사육(어린 가축이나 짐승이 자라도록 먹여 기름)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은 이번에 태어난 새끼 판다들의 성별을 암컷이라고 판단했지만 정확한 성별은 몇 개월이 지난 후 확인할 수 있다.

환환과 같은 자이언트 판다는 자연 상태에서 번식이 어려운 종으로 알려져 이번 쌍둥이 출산의 의미가 크다. 앞서 환환은 2017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새끼 두 마리를 출산했으나, 태어나마자 한 마리가 숨지고 한 마리만 살아남았다.

중국은 지난 2012년 환환과 수컷 판다인 ‘위안지’를 10년 뒤에 돌려받는다는 조건으로 프랑스에 임대(돈을 받고 자기 것을 남에게 빌려줌)했다.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소유권과 작명 권한도 중국에 있다. 앞서 2017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판다에는 ‘위안멍’이란 이름이 붙었다.

중국은 귀여운 외모의 판다를 1950년부터 외교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1984년부터는 판다를 외국에 임대하고 있는데, 판다 한 마리의 1년 임대료는 약 100만 달러(11억 원)다. 이 돈은 판다의 연구와 번식(생물이 생식을 통하여 자기 자손을 유지하고 늘리는 현상)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한 뼘 더 ] 세쌍둥이 판다도 있다고?

프랑스에서 이례적으로 쌍둥이 판다가 태어나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알고 보면 세쌍둥이 판다도 있답니다. 2014년 7월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창룽 동물원에서 태어난 수컷 ‘솨이솨이’와 ‘쿠쿠’, 암컷 ‘멍멍’이가 바로 그 주인공. 자이언트 판다의 경우 번식률이 극히 낮은데 무려 세쌍둥이가 태어나 많은 주목을 받았지요.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판다.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축하의 말을 건네 볼까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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