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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영국 과학자들, “코로나19, 해마다 찾아오는 독감 같은 존재 될 것”
  • 조윤진 기자
  • 2021-08-02 14: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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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역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일상적인 질병이 될 것으로 봤다.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가 독감처럼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연례행사(해마다 정기적으로 하는 행사)처럼 돌아오는 질병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겨울철이 되면 사람들이 실내에 주로 머물게 되면서 바이러스 전염이 증가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제임스 네이스미스 교수는 “충분한 집단 면역이 생겼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다시는 들불처럼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독감과 비슷한 질환이 돼 겨울마다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사망자 규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앞으로 겨울철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듯 코로나19도 주기적으로 유행하며 사망자를 낳을 수 있다는 것.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학교의 마틴 히버드 교수도 “코로나19는 우리가 함께 살아야 하는 질병으로,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수천 명대에 이르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영국 노팅엄대 조너선 볼 교수는 “전체 인구의 면역력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사망자는 줄어들 것”이라며 “매년 사망자가 나오기는 하겠지만 수천 명씩 숨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너무 비관적”이라고 했다. 볼 교수는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 면역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독감이나 기타 호흡기 질환에 걸려 목숨을 잃는 사람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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