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AP뉴시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향후 5년 내에 메타버스 기업으로 變身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활동이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SNS 기업인 페이스북을 5년 내에 메타버스 회사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많은 기업들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장”이라면서 “이제는 더 이상 작고 빛나는 사각형(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살 필요가 없다. 미래에는 전화 대신 자신의 소파에 앉아 홀로그램(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 사진)으로 상대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20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를 들여 가상현실(VR)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하는 등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사용자가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다른 사용자와 어울리며 채팅하는 ‘페이스북 호라이즌’을 출시하기도 했다.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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