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38차 IOC 총회에서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여름 올림픽 개최 도시로 발표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2032 여름 올림픽 開催지가 호주 브리즈번으로 확정됐다. 호주 퀸즐랜드 주의 주도(주의 중심 도시)로 호주 동쪽 끝에 있는 브리즈번은 시드니, 멜버른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제138차 IOC 총회를 열고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여름에 열릴 올림픽 開催 도시로 최종 발표했다. 이로써 호주는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을 開催하게 됐다.

IOC는 지난 2월 브리즈번을 2032년 올림픽 우선 협상 도시로 정했고, 지난달 집행위원회의 만장일치(모든 사람의 의견이 같음)로 사실상 브리즈번으로 결정됐는데, 이날 최종적으로 발표된 것.

2032년 여름 올림픽은 우리나라(남북한 공동開催)를 비롯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도 뉴델리 △카타르 도하 △터키 이스탄불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의 도시가 유치 경쟁에 뛰어든 바 있다. IOC는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브리즈번 유치위원회의 계획과 호주와 퀸즐랜드 주 정부, 호주 국민의 강력한 지원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2032 브리즈번 여름 올림픽에 앞서 2024 여름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2028 여름 올림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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