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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끝까지 기다릴게!”…다친 짝 바라보는 기러기의 사랑
  • 권세희 기자
  • 2021-07-19 14: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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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수컷 기러기(왼쪽)를 바라보고 있는 암컷 기러기. 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매사추세츠 주 남동부 반도 코드곶에서 다친 기러기의 수술을 지켜보는 또 다른 기러기의 애틋한 사랑이 드러나 화제다.

미국 CNN 등 현지 매체는 매사추세츠 주의 케이프 야생동물보호센터의 직원들이 최근 코드곶에 서식하는 야생 기러기 한 쌍 중 수컷의 다리 手術을 진행했고, 나머지 암컷 기러기는 수컷 기러기가 치료를 받는 내내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케이프 야생동물보호센터 직원들은 야생에서 절뚝거리다가 쓰러지기를 반복하는 수컷 기러기를 보고 곧바로 수컷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기러기와 함께 보호소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 다리에 골절을 발견해 手術에 들어갔다. 아널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수컷의 상처는 바다거북에게 물린 것으로 추정됐다.

보호센터 관계자는 “아널드를 치료하던 중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면서 “아널드 짝이 현관에서 진료소로 들어오려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手術이 끝나는 내내 암컷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모든 것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약 45분 후 手術이 끝나고 암컷 기러기는 아널드의 깃털을 골라줬다.

케이프 야생동물보호센터는 “아널드는 이번 手術로 발가락 1개를 절단했으나 곧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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