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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이건희 기증관, 서울에 건립된다
  • 권세희 기자
  • 2021-07-08 13: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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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미술관에서 운영요원들이 6일 도상봉 작가의 그림과 도자기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 작품은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작품이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작품 등을 전시할 ‘이건희 기증관’이 서울에 만들어진다. 이건희 기증관의 유치(행사나 사업 따위를 이끌어 들임)를 두고 지방자치단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했으나 서울시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땅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소유의 용산구 용산가족공원 인근 총 2곳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됐다.

문체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하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이건희 기증관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한 후 빠르면 2027년 문을 열 전망이다.

서울에 위치한 종로구와 용산구가 후보지가 된 이유에 대해 문체부는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모두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갖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인근에 있어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기대할 만하다”면서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 고인의 뜻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은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1693점,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의 소장품을 기증했으며, 일부 작품은 지방 미술관 5곳에 별도로 기증하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 가운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등 국내외의 명작이 대거 포함됐다.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되는 곳은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기증관 설립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펼쳤으나 후보지가 모두 서울로 결정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균형 발전을 떨어뜨리는 결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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