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동아 5월 25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일부 나라가 12~15세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감염의 위험이 낮다고 알려진 12~15세까지 백신을 맞게 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 백신을 최대한 다양한 연령층에 접종해 빠른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12∼15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찬성합니다.

아무리 12∼15세가 코로나19에 잘 감염되지 않고 걸리더라도 쉽게 낫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해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는 태도로 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윤서(충남 아산시 아산북수초 5)​




[반대]

저는 12∼15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합니다.

12∼15세는 성인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낮을 뿐 아니라 걸렸다고 해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들에게 코로나19를 접종하는 것보다 성인에게 접종을 하는 것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백신을 생산할 능력이 안 되는 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선진국의 백신 공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선진국은 12∼15세에 접종할 물량을 후진국의 국민에 공급해 세계적인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주아(경기 파주시 해솔초 5)​




저는 12∼15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합니다.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높은 편이지만 가난한 나라는 그렇지 못합니다. 나라에 힘이 없다는 이유로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해 쉽게 감염이 되고 사망에 이르는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끝낸 선진국은 일부 백신을 가난한 나라에 공급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발휘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세계 곳곳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선우(대전 유성구 대전상원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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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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