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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호주 마을 뒤덮은 대형 거미줄
  • 손희정 기자
  • 2021-06-17 13: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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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 주 한 마을의 도로가를 뒤덮은 대형 거미줄. 호주7 홈페이지 캡처


대형 거미줄에 거미들이 올라타 있는 모습​


얼마 전 폭우와 홍수가 강타한 호주 빅토리아 주의 한 마을에 습지(습기가 많은 축축한 땅)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대형 거미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호주7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 깁스랜드 롱퍼드 마을에 있는 습지와 도로변이 거대한 거미줄로 뒤덮였다. 마치 얇고 하얀 이불을 깔아 놓은 것처럼 도로 표지판과 수풀, 나무 등이 온통 거미줄로 뒤덮인 것. 이는 홍수를 피해 마을을 떠났던 거미 수천 마리가 마을로 돌아와 생존을 위해 곳곳에 거미줄을 쳤기 때문이다.

시드니대 디어터 오촐리 생태학 교수는 일반적으로 땅에 살고 있는 접시거미(sheet web spider)과 거미들의 소행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서식하는 이 거미는 몸길이가 약 25㎜로 낮에는 주로 덤불 등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사냥과 같은 외부 활동에 나선다.

오촐리 교수는 “폭우와 홍수가 지나간 자리에 거미가 출몰하는 것은 흔하다. 폭우와 홍수로 땅에서 안전하게 살 수 없게 되자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홍수를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고지대로 피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는 것.

한편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우로 빅토리아 주 일부지역에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져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고 전력과 통신이 끊기는 등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한 뼘 더] 거미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거미는 뱃속에 있는 실샘(거미줄이 되는 액체가 들어있는 샘)에서 거미줄을 만들어요. 나무나 풀 위에 자전거 바퀴살 모양의 평면 형태의 거미줄을 친 후 그 위를 움직이면서 둥근 형태의 입체적인 거미집을 짓지요.

거미줄은 거미가 거꾸로 매달려도 거뜬할 정도로 강하고 고무줄처럼 신축성이 좋답니다. 곤충들이 끈적끈적한 거미줄에 걸리면 옴짝달싹 못하지만 거미는 유유히 거미줄을 이동할 수 있는데요. 거미줄의 가로줄과 세로줄 중 가로줄만 끈적끈적한 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이에요. 거미는 끈적이지 않는 세로줄을 밟아 자신이 만든 줄에 걸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답니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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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unjinnoh1   2021-06-18

      폭우와 홍수로 큰 재해를 겪었던 호주의 한 마을에 엄청난 대형 거미줄이 등장한 사진를 보니 참으로 놀랍고 신기합니다. 홍수를 피해 마을을 떠났던 수천 마리의 거미가 마을로 돌아와 곳곳에 거미줄을 쳤기 때문이라고 하니 자연과 생명의 거대한 힘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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