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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한강공원 ‘금주’ 찬반 “사고 위험” VS “규제 지나쳐”
  • 손희정 기자
  • 2021-06-16 14: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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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취식과 음주자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시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서울시가 한강공원 일대를 금주(술을 마시지 못하게 함)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주 구역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의 움직임에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한강공원에서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음주 등을 제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반발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한강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음주하려면 마스크를 벗게 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못해 한강공원에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술에 취하면 난동을 부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입니다. 또한, 술에 취하면 비틀거리다 발을 잘못 디뎌 강에 빠질 위험도 있습니다. 밤이면 깜깜해서 앞도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사고가 날 위험이 더 큽니다. 평화롭고 깨끗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해 금주 구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연소연(경기 시흥시 한여울초 4)​



저는 한강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한강공원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쉬고 여가활동을 즐기는 공공장소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하면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이 따라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수칙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음주를 하면 공원에 사람이 몰리고, 마스크를 벗으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음주로 스트레스를 풀기보다는 한강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맑은 하늘을 보며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소윤(경기 수원시 정천초 5)


[반대]

저는 한강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한강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게 되면 한강에서 음주하던 사람들은 한강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므로 음식점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야외보다 실내에서 코로나 감염률이 더 높습니다. 실내에서 음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산에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에 취한 사람들이 고성방가를 할 경우에는 음주하는 장소를 따로 만들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나 경찰이 수시로 확인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면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민상(서울 강남구 서울구룡초 5)​


저는 한강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한강공원에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을 즐기기 위해 한강공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는데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면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닌 너무 억제되는 분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과한 음주로 술주정을 부리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단속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정윤(경남 양산시 삽량초 6)​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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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unjinnoh1   2021-06-18

      서울시가 한강공원 일대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고,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과잉 규제라는 목소리 모두 이해가 갑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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