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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해인사 ‘팔만대장경’, 일반인도 볼 수 있다
  • 김재성 기자
  • 2021-06-13 1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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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합천=뉴시스


국보 제3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돼있는 ‘팔만대장경’을 일반인도 볼 수 있게 됐다.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에 몽골이 고려를 침입하자 부처의 힘으로 몽골군을 물리치기 위해 1236∼1251년 총 16년에 걸쳐 만든 목판(나무에 글 등을 새긴 인쇄용 판) 불교 경전(종교의 교리를 적은 책)으로 판의 수가 8만 1258판이어서 ‘팔만대장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경남 합천 해인사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사전 예약자에게 장경판전 내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장경판전은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이 건물도 매우 아름답고 건축사적 가치가 높아 국보 제5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다. 또 공기 순환 등을 고려해 매우 과학적으로 설계돼 팔만대장경을 어떤 인공 장비 없이 수백 년간 원형 그대로의 상태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팔만대장경은 오늘날 남아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으로 우리나라가 13세기 일구어낸 위대한 문화적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 고려는 임시 기구를 설치해 온 정성을 기울여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다. 이후 팔만대장경은 1398년 조선 태조 때 합천 해인사로 옮겨졌다. 팔만대장경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만들어진지 약 800년 만이자 해인사에 보관된 지 약 600년 만에 처음이다.

해인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팔만대장경을 직접 보고 느끼며 위기를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반 공개 결정을 내렸다”면서 “현재 7월 4일까지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로 7월 10일 이후 예약은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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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jinnoh1   2021-06-13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으로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팔만대장경이 800여년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문화적 업적으로 널리 자랑하고, 잘 보존하여 기캬나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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