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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미국 주택가에 수백 마리 공작 활보
  • 손희정 기자
  • 2021-06-08 1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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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을 펼친 공작.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주택가에 공작이 활보하고 다니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정확한 개체 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로스앤젤레스 시내 곳곳에서 공작 수백 마리가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괴성과도 같은 공작의 울음소리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현지 주민인 캐슬린 터틀(68)은 “초대형 확성기를 틀어 놓은 듯한 괴성소리에 새벽에 잠을 잘 수 없다”고 불평했다. 공작의 ‘민폐’는 소음공해 뿐만이 아니다. 수컷 공작은 주차된 자동차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경쟁자로 인식해 차량을 부리로 쪼아 훼손한다. 먹이를 찾아 떠도는 공작들은 주택가 정원을 파헤치거나 기물을 파손하기도 한다.

로스앤젤레스 당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공작의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엄청난 번식력을 가진 공작을 붙잡아 격리 시설로 보내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방역규제 강화로 중단되자 공작의 개체 수가 급증한 것.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감독위원회는 공작에게 먹이를 주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근 도시 아케디아에서는 공작에게 먹이를 주면 6개월 징역 또는 벌금 1000달러(약 110만원)를 부과한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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