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오는 14일부터 초중고생 등교가 확대된다.

2일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초중고교의 등교 인원이 전교생의 3분의 1로 제한되는데, 이를 3분의 2로 늘리겠다는 것.

이번 조치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초중고교의 등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도권 학교별 등교율은 초등학교 67.7%, 중학교 48.3%, 고등학교 67.2%다. 비수도권의 등교율이 초등학교 87%, 중학교 80.9%, 고등학교 80.4%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교육부는 약 2주간 준비 기간을 거쳐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된다면 14일부터 등교 확대 방침을 적용한다. 또한, 이달 중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세계 주요국의 확진자 수에 비해 국내 확진자 수가 낮은 것을 고려해 적극적인 등교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면서 “등교 확대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