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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기자] 금정초, 생태교육에서 혁신을 찾다
  • 이채린 기자
  • 2021-06-01 1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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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초, 생태교육에서 혁신을 찾다


금정초 전인섭 교장선생님과 텃밭 구경을 하는 금정초 학생들​



금정초 건강 텃밭​



금정 페스티벌이 열린 모습​



밀껌을 만들어 먹는 금정초 학생들​



건강 텃밭의 가을 풍경​



학생들의 수확을 기다리는 건강 텃밭의 농작물​



경기 군포시에 위치한 금정초(교장 전인섭 선생님)는 올해 혁신학교 4년차로 학생들의 인성과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생태교육에 중심을 둔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다.

환경오염과 각종 사회적 범죄가 넘쳐나고 있는 이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교육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기르면서 체험할 수 있는 ‘건강텃밭’을 만들어 생태교육을 하고 있다.

건강텃밭은 2020년 학교 체육관을 세우면서 나온 흙으로 만들어졌다. 학년별로 구역을 나누고 학생들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직접 길러보게 함으로써 씨를 뿌리고, 기르고, 수확하는 기쁨을 알 수 있게 했다. 텃밭에는 계절별로 상추, 배추, 토마토, 고추, 가지, 감자, 고구마, 딸기, 열무, 들깨 등의 다양한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보기 힘들고 구별하기 어려운 밀과 보리, 목화, 벼 등을 가꾸어 도시 학생들에게 농촌의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인섭 교장선생님은 “학생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가장 좋은 방법은 생명을 가지고 태어나는 농작물과 아름다운 꽃들을 기르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금정초 교정 곳곳에는 다양한 꽃들이 사시사철 피어나고, 텃밭에는 여러 종류의 과실수와 채소가 자란다.

많은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되면 다들 초콜릿 과자를 사들고 학교에 오지만 금정초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꾼 벼로 가래떡을 만들어 텃밭 옆 원두막에서 서로 나누어 먹기 때문이다. 가래떡을 친구와 나누어 먹으면서 농사의 어려움도 알게 되고, 친구간의 우정도 더욱 두터워진다.

금정초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나는 감성놀이 학교’를 표방하면서 각종 문화예술 공연, 금정페스티벌, 동아리 나눔 활동, 1인 1화분 기르기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참여형 영어 특성화 교육을 하고 있다. 노래와 몸으로 자연스럽고 쉽게 영어를 익히며 공연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영어 뮤지컬 프로그램이 열린다.

비록 지난해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와 활동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었지만 틈틈이 이루어지는 텃밭 교육활동과 학년별 행사로 학생들은 금정초 학생임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글 사진 경기 군포시 금정초 이종섭 선생님 기자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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