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평한 모양의 파스타 반죽(위)과 이 반죽을 삶은 뒤 입체적으로 변한 모습의 파스타. 카네기멜론대 제공 

2차원 평면 형태의 파스타 반죽을 삶으면 3차원 입체 모양의 파스타로 바뀌는 기술이 개발됐다. 요리를 하기 전의 食材料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食材料 저장 공간이 제한된 우주 정거장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들은 미국 카네기멜론대, 시러큐스대 등의 국제 연구팀. 평범한 것처럼 보이는 평평한 파스타 반죽의 곳곳에는 사실 특별한 패턴의 작은 홈이 새겨져 있다. 반죽이 물에서 끓는 동안 홈이 있는 표면은 그렇지 않은 표면보다 덜 팽창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약 7분간 끓인 파스타 반죽이 튜브, 나선형, 물결형 등 입체적인 모양으로 변하는 것. 연구팀은 요리를 하기 전의 食材料 부피를 줄일 수 있어 많은 양의 食材料를 제한된 공간에 저장해야 하는 우주정거장이나 재난 현장 등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5월 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 파스타를 만드는 것은 재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재료 포장재를 덜 사용해 지구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리는 파스타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직물 등 일상 속 다양한 재료에 적용돼 물체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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