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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아낌없이 주고 떠난 정진석 추기경
  • 이채린 기자
  • 2021-04-28 16: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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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고 떠난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서울대교구 제공​



2006년 추기경으로 결정된 정 추기경(왼쪽)의 모습과 고(故) 김수환 추기경​


우리나라 두 번째 추기경인 정진석 추기경(90)이 선종(‘세상을 떠남’을 뜻하는 천주교 용어)했다. 추기경은 천주교에서 교황 다음의 고위 성직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이 노환(늙고 쇠약해지면서 생긴 병)으로 27일 오후 10시 15분경 서울성모병원(서울 서초구)에서 선종했다”고 27일 밝혔다.

1931년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정 추기경은 발명가가 되기 위해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1950년 삶과 죽음을 오가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사제의 꿈을 안고 1954년 가톨릭대 신학과에 입학한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전쟁 중에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다”며 “(당시 살아남은 것은) 하느님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라고 삶을 덤으로 주신 덕이라고 생각해 신학대학을 갔다”고 밝혔다.

1961년 사제가 된 뒤 1970년부터 28년간 청주교구장을 지낸 그는 1998년 서울대교구장이 됐다. 2006년엔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으로 지정됐다. 2012년 서울대교구장을 은퇴한 뒤 책을 쓰며 지내왔다.

그는 마지막까지 봉사와 사랑을 전하는 삶을 실천했다. 지난 2월 자신의 통장 잔액을 모두 무료급식소, 장애인재활센터 등에 기증했다. 2006년에는 장기기증과 사후(숨진 뒤) 각막기증을 서약하며 “나이가 많아 장기기증이 어렵다면 안구라도 기증해 연구용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7일 선종과 함께 곧바로 안구 적출(끄집어 냄) 수술이 진행됐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를 마지막 말로 남겼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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