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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티라노사우루스, 집단생활 했다?
  • 손희정 기자
  • 2021-04-21 1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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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이미지.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캡처​​


미국 유타 주 남부의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에스칼랑트 국가기념물에서 과학자들이 화석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백악기(중생대를 셋으로 나눈 것 중 마지막 시대)에 살았던 거대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집단으로 무리지어 생활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대 연구팀이 미국 유타 주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에스칼랑트 국가기념물에서 발견된 공룡 뼈와 암석을 분석한 결과 여러 마리의 티라노사우루스들이 한 장소에 죽은 뒤 묻힌 것으로 판단했다. 이곳 화석들은 2014년 고생물학자인 앨런 타이투스에 의해 발견돼 현재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발굴된 암석을 물리학적, 화학적 방법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여러 지역에서 죽은 티라노사우루스 시체가 쓸려 내려와 묻힌 게 아니라 한 장소에서 살던 티라노사우루스가 떼죽음을 당해 묻혔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들 티라노사우루스 집단이 대략 4∼22세 사이의 연령대였으며 사망 당시 대형 초식공룡을 잡기 위해 여러 마리가 협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P는 이번 연구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가 무리 지어 생활했다는 학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집단생활을 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발견된 건 처음이 아니다.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 10여 개가 한 장소에서 발견된 바 있다. 2014년 캐나다 연구팀은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화석들을 분석해 티라노사우루스가 집단으로 사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연구팀은 화석 발자국 여러 개가 같은 방향으로 발견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 뼘 더] 집단생활 하려면 ‘똑똑함’이 필수!

범고래, 사자, 늑대 등 무리 지어 집단생활 하는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지능이 뛰어나요.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이 뛰어나야만 함께 생활하며 사냥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부 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루스가 그 정도로 지능이 뛰어나진 않았을 것이라며 티라노사우루스는 무리지어 생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기도 해요. 미국 매컬레스터대 생물학 교수인 크리스티 커리 로저스는 아칸소대 연구팀의 발표에 대해 “티라노사우루스가 집단생활을 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지요.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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